폭스바겐이 현지 합작사인 중국 제일기차(FAW First Automotive Works)와 함께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새로운 공장을 25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 광동성 포산(Foshan) 지어진 신 공장은 지난 2011년 착공해 2년 만에 완공됐다.
포산 공장은 중국 최초로 최고 등급인 트리폴 스타(별 셋) 등급의 그린 건축물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됐다.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는 전량 재처리 시설을 거쳐 다시 사용되고 있으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포장재도 90% 이상 재활용된다.
FAW-폭스바겐 포산 공장의 1단계 생산 능력은 30만대이며 최초 생산 모델은 7세대 골프가 됐다. 이 공장은 폭스바겐의 독자적인 MQB 플랫폼 방식을 도입해 폭스바겐과 아우디 모델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포산 공장에서는 2013년 말 아우디 A3를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성을 두 배 이상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FAW-폭스바겐은 포산 공장이외에도 중국 장춘과 청두 두 곳에서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205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