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출시 '섬세하고 실용적 변신'

  • 입력 2013.09.25 1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코리아가 2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국내 수입차 시장 최강 파워를 자랑하는 뉴 5시리즈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뉴 그란투리스모를 출시했다.

5시리즈는 1972년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60만 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이날 소개된 뉴 5시리즈는 지난 2010년 출시된 6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뉴 520d, 520d xDrive, 525d, 525d xDrive, 528i, 528i xDrive, 530d xDrive M 스포츠, 535d M 스포츠, M550d xDrive 등 총 9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5시리즈에는 이번에 뉴 520d xDrive, 530d xDrive, M550d xDrive 등 3가지 모델이 처음 추가됐다.

뉴 5시리즈의 특징은 외관이 더욱 섬세하고 스포티해진 점이다. 기존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섬세하고 스포티해지면서 완숙미를 더했고 키드니 그릴과 앞뒤 범퍼,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는 모두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에는 사이드미러에 LED 방향지시등이 통합돼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였고 럭셔리 라인과 뉴 530d xDrive 이상은 B 필러와 사이드 미러 부분을 블랙 하이그로스로 마감했다.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해 스티어링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면서 빛의 길이와 폭까지 자동 조절해 준다.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M550d는 BMW의 M 퍼포먼스 모델 중 하나로, 블랙 키드니 그릴, M 전용 20인치 알로이휠, M 전용 배지, M 서스펜션 등이 기본 탑재된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모두 럭셔리 라인으로 출시된다. 이 모델들은 공기 흡입구는 파워풀한 이미지로 새로 다듬어졌고 리어램프는 루프라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을 낮췄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는 모두 LED다.

실내 인테리어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다듬어졌다. 뉴 5시리즈와 그란투리스모는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크롬으로 마감하고 센터 콘솔 수납함과 컵 홀더의 용량을 키웠다.

특히, iDrive에 터치 컨트롤러 기능을 추가해 내비게이션 시스템 목적지 입력이 편해졌고 터치 컨트롤러의 한글 지원도 가능해졌다.

계기판에는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기계식 계기판 대신 장착된 10.25인치 컬러 스크린으로 다양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모드를 선택하고 설정에 맞춰 명확히 구분되는 그래픽과 색상을 표시한다.

특히 뉴 그란투리스모는 시트 포지션이 세단보다 높아 편리하게 차에 타고 내릴 수 있고 뒷좌석 시트는 앞쪽으로 73mm 슬라이드, 등받이는 33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 비율로 분할되며 시트를 모두 눕히면 최대 1700리터의 적재가 가능하다. 트렁크에 물건을 실을 때에는 전체를 열거나 트렁크 리드만을 열 수도 있다.

BMW 뉴 5시리즈에는 최신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고효율 엔진이 장착됐다.

뉴 520d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는 38.8kg·m, 뉴 525d는 218마력과 토크 45.9 kg·m를 자랑한다.

뉴 530d xDrive M 스포츠와 뉴 535d M 스포츠는 각각 258마력과 313마력, 최대토크는 각각 57.1 kg·m과 64.3 kg·m에 달한다.

M 퍼포먼스 모델인 M550d xDrive는 M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서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뿜어낸다.

뉴 그란투리스모 ED는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8.8 kg·m, 뉴 30d는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 kg·m, 뉴 35i xDrive는 306마력과 40.8 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BMW 뉴 5시리즈에 적용된 모든 디젤 엔진은 2014년 9월 발효 예정인 EU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한다. 이에 따라 뉴 5시리즈는 국내에서 ‘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분류되어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된다.

특히, 뉴 520d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리터당 16.9km를 자랑하며 BMW 블루퍼포먼스 기술이 적용돼 연비향상은 물론, 질소산화물 배출을 현저히 줄였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되는 8단 자동변속기는 빠른 변속 타이밍과 함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엔진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전동 파워스티어링, 런플랫 타이어 등이 기본 제공되고 휠 아치와 에어벤트를 포함한 프론트 에이프런이 공기역학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돼 공기저항계수(Cd)를 0.25까지 낮췄다.

또한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은,에코프로(ECO PRO) 모드를 사용하면 가속페달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연료소모를 최소화한다.

이때 공조장치와 시트, 사이드미러 히팅에 필요한 전력을 최대한 줄여 더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한다. 이 밖에도, 코스팅(Coasting) 모드가 처음 적용되어 에너지 소모를 줄여준다.

이는 에코프로 모드에서만 작동하며 50-160km/h 사이의 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시 동력을 차단하고 외부 힘과 관성으로 주행하여 연료효율을 높여준다.

운전자를 배려한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도 대거 적용이 됐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의 잠금과 해제가 가능하며 트렁크의 경우 발동작만으로 쉽게 여닫을 수도 있고 앞뒤 전 좌석과 스티어링휠에는 열선이 깔려 있다.

뉴 528i 이상 모델에는 4존 에어컨과 함께 플래그십 7시리즈에 적용된 전동 뒷유리 블라인드가 장착됐고 럭셔리 라인에는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소프트 클로즈 도어 기능이 제공된다.

기본형에도 고급 옵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뉴 520d는 새로운 멀티 스포크 스타일의 알로이휠과 열선 스티어링, 전 좌석 열선시트, 전동식 트렁크, 컴포트 액세스,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기존 모델보다 추가됐다.

528i에는 추가로 18인치 알로이휠과 4존 전 자동 에어컨, 시프트 패들,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 뒷유리 전동 블라인드 등이 새로 적용됐다.

가격은 뉴 5시리즈가 6290만원에서 1억 2990만원이며 뉴 그란투리스모는 7190만원에서 8490만원(VAT포함)이다. 이는 기존 가격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주력 모델인 520d는 90만원, 525d는 470만원이 각각 인상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