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단종차 부품 '끝까지 책임 공급'

  • 입력 2013.06.03 10: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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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를 10년 이상 보유한 차주 20여 명을 초청해 주요사업장 견학과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통을 통해 작은 소모품에서부터 단산 부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선발된 현대‧기아차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초청고객들은 현대‧기아차 단산 차종의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파텍스를 견학하고 현대모비스 아산물류센터를 둘러봤다.

15년 넘게 기아차 크레도스를 타고 있는 김호영씨는 “오래된 차량을 몰다보니 가장 걱정되는 것이 차가 고장났을 때의 부품 수급 문제와 부품의 품질 문제”라며 “현대모비스가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차종의 부품들까지 책임지고 있다니 앞으론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A/S부품을 책임지는 책임공급자로서 소비자기본법 소비자피해보상기준의 ‘단산 후 8년간 부품공급’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단산 후 10년 이상 된 차량의 부품들도 다수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국내에만 보관면적 19만평, 4개의 지역영업부, 4개의 대형물류센터, 66개의 부품판매거점 및 1300여개의 부품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각지로 공급되는 부품만도 현대‧기아차 194차종에 대한 192만 품목에 달하고 있다.

해외에도 북미·아시아태평양·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등에 권역별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 44개 글로벌 물류거점에 대형물류센터와 부품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중국 등은 지속적 거점 확충을 통해 근거리 물류거점 형태로 확대해 지역 딜러까지 공급되는 소요시간을 단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책임 부품 공급자로서 AS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완성차 사후 서비스 개선이 궁극적으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는 A/S 순정부품의 품질을 강화하고 물류합리화 작업을 계속함은 물론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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