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프랑스 르노와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밴 ‘시탄(Citan)’이 유럽 충돌테스트에서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유로NCAP에 따르면 시탄은 충돌테스트 결과 별 세개 등급을 받았다. 정면 충돌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안전장치의 활성화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탑승자 보호 능력 평가에서도 성인 74%, 어린이 69%의 낮은 점수를 받았고 딱딱한 대시보드 구조로 앞쪽 승객의 부상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측면에어백이 B필러 프레임에 걸려 제대로 전개되지 않았는가 하면 보행자 보호 점수는 54%에 불과했다.
City와 Titan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시탄(Citan)은 소형 상용차로, 르노 캉구를 일부 개량한 모델로 용도에 따라 판넬밴, 승용밴, 다목적용으로 구분이 되고, 차체 길이와 무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