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생산 1위 중국, 우리나라 8년 연속 5위

  • 입력 2013.02.18 16: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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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작년 자동차 생산 순위가 중국과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5위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012년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해외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456만대로 8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총 생산비중의 5.4%를 차지한 수치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일부 대도시의 등록제한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6% 증가한 1927만대(세계 생산비중 22.8%)를 생산해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폭스바겐과 기아차의 신 공장의 가동 등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한 1033만대를 기록하며 2007년 금융위기 이후 5년만에 1000만대 수준을 회복하고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등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18.4% 증가한 994만대로 3위, 독일은 서유럽시장의 침체로 전년대비 10.5% 감소한 565만대로 4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에 이어 인도가 6위, 브라질이 7위, 멕시코가 8위, 캐나다가 9위, 태국이 10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공장 생산량 덕분에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급증했다.

태국은 2011년 9월에 도입한 내수 진작책과 홍수피해로 인한 수몰 차량의 대체수요가 발생해 전년대비 68.3% 증가한 245만대를 기록하여 처음으로 10대 생산국에 진입했다. 반면 스페인과 프랑스는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위축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유럽재정 위기로 인한 서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시장 회복과 신흥시장의 수요증가로 전년비 4.9% 증가한 8470만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상위 10위권 국가들의 세계 자동차 생산비중은 76.9%에 달했고 5개국 비중은 58.7%로 2007년 55.8%보다 2.9%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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