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중국 때문에" 3열 전기 SUV 출시 연기… LFP 배터리 소형으로 전환 

  • 입력 2024.03.20 10:57
  • 수정 2024.03.20 10: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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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포드 자동차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던 프리미엄 3열 전기 SUV 프로젝트를 돌연 연기하고 저가형 LFP 배터리 탑재로 판매가 2만 5000달러 소형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포드가 글로벌 전기차 가격 전쟁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프리미엄 3열 전기 SUV 개발을 연기하고 LFP 배터리 탑재를 통한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 원) 저가형 전기차 개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같은 프로젝트 변화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특히 BYD 등 중국 업체의 저가형 전기차 공세가 더욱 거세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포드의 새로운 저가형 전기 SUV 개발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약 100명 미만의 소규모 팀에 배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테슬라 모델 Y 엔지니어 출신 엘런 클라크가 담당한다. 그는 약 2년 전 포드에 새롭게 합류했다. 

포드의 새로운 전기 SUV 개발의 주요 핵심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활용한 신규 플랫폼 구축으로 소형과 크로스오버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경형 픽업트럭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26년 첫 공개를 목표로 해당 프로젝트가 할당되고 포드 측에서 신차를 통해 첫해부터 눈에 띄는 수익을 희망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프로젝트 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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