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9월, BMW그룹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비전 노이어 클라쎄(Vision Neue Klass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브랜드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한 가운데 해당 라인업 크로스오버 버전이 조만간 추가 공개된다.
현지시간으로 17일, BMW그룹은 '비전 노이어 클라쎄 엑스(Vision Neue Klasse X)'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앞서 선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세단의 크로스오버 버전 추가를 예고했다.
첫 티저 이미지를 통해 비전 노이어 클라쎄 엑스는 대시보드를 중점으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이전 비전 노이어 클라쎄와 유사하게 구성했다. 여기에 새롭게 파노라믹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과 간결한 버튼 구성 또한 눈에 띈다.
일부 외신은 비전 노이어 클라쎄 엑스의 양산 버전이 iX3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 모델의 경우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맞물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되어 충전속도는 기존보다 30% 개선되고 완전충전시 최대 8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앞서 BMW그룹은 노이어 클라쎄를 최초 공개하며 전동화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브랜드 비전과 함께 완전 새로운 디자인, 설계,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담게 된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BMW 노이어 클라쎄가 3시리즈 세단 등 BMW의 핵심 인기 모델부터 시작되고 양산 개시 시점부터 2년에 걸쳐 BMW그룹의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에서 6종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