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만들고 있어?' 샤오펑, eVTOL 품은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포착

  • 입력 2024.03.05 14: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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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XPeng AeroHT)가 지난해 10월, eVTOL(전기 수직이착륙 기체)을 품는 형태의 미래형 밴에 대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데 이어 최근 해당 프로토타입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4일,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은 샤오펑의 '랜드 에어크패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로 명명된 프로토타입이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 디자인을 반영해 6×6 형태로 제작되고 소형 eVTOL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캐리어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흡사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외형과 짧은 오버행, 날카로운 루프라인 등이 특징이다. 

카뉴스차이나는 샤오펑이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에 대한 긍정적 시장 반응에 따라 랜드 에어크패프트 캐리어의 2025년 고객 인도를 앞두고 올해 사전주문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샤오펑은 올해 초 CES 2024를 통해 2025년 4분기를 목표로 에어로HT에서 판매할 eVTOL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들은 지난해 총 3가지 유형의 eVTOL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들 중 '랜드 캐리어' 모델이 포함됐다. 

한편 샤오펑은 당초 2024년을 목표로 100만 위안, 한화 약 1억 8000만 원에 eVTOL 개념의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이를 2025년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관련 업계는 해당 기술 발전에 따라 개발 비용은 점차 절감할 수 있지만 저고도 비행을 금지하는 규제 변화 등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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