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아토 3' 신형 가격 2216만 원으로 인하...국내 출시하면 얼마?

  • 입력 2024.03.05 11: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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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중국 BYD가 베스트셀러의 새로운 버전을 이전 보다 더 싼 가격에 출시했다. BYD는 최근 출시한 아토 3(Atto 3)의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11.8% 내린 11만 9800위안(2216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YD가 최대 볼륨 모델인 아토 3의 가격을 2000만 원대 초반까지 끌어 내리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 위안 플러스(Yuan Plus) 차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토 3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차급이 비슷한 SUV로 420km(WLPT)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갖고 있다. 지난해 41만 2000대를 팔았으며 이 가운데 10만 대 이상을 해외로 수출한 BYD의 주력 모델이다.

BYD가 신형 아토 3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국내 업체들은 긴장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가 거론되고 있는 아토 3는 LFP(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상대적으로 낮은 국고 보조금을 받지만 공급가격 자체가 워낙 낮아 현대차와 기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YD는 최근 국내 사업장을 정비하고 국내 시장에 투입할 전략 모델의 인증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BYD가 중국 판매 가격을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 3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2300만 원~270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동남아 시장에서는 3000만 원대 중반, 유럽에서는 4000만 원대 중반에서 시작해 5000만 원대에 팔고 있다. 일본에서 아토 3는 330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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