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km 달리는 쉐보레 보급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 내년 1분기 생산 개시 

  • 입력 2023.12.14 10: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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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당초 올 4분기 시작될 예정이던 제너럴 모터스의 보급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 생산이 내년 1분기 본격 시작된다. 해당 모델은 미국 기준 판매 가격이 4500만 원대로 책정되고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약 513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3일, GM은 내년 1분기 라모스 아리즈페 멕시코 공장에서 이쿼녹스 EV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 멕시코 CEO 프란시스코 가르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쉐보레의 소형 전기 SUV가 다음 분기부터 블레이저 EV에 이어 멕시코에서 조립되는 두 번째 GM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해당 공장에서 2교대로 하루 200대의 블레이저 EV가 생산된다고 밝히고 내년 초 이쿼녹스 EV 생산이 시작되면 전기차 생산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올 4분기 출시 예정이던 이쿼녹스 EV는 지난 10월, GM의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생산 시작이 몇 달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출시가 연장되어 왔다. 

한편 앞서 공개된 이쿼녹스 EV 디자인은 전면부 폐쇄형 그릴을 특징으로 좌우 램프를 연결한 LED 라이트와 함께 공격적 하단 범퍼를 적용했다. 또 측면은 전고를 낮춰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고 전면과 유사한 패턴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좌우측 터빈 모양의 둥근 송풍구를 특징으로 대시보드 중앙을 가득 채운 17.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의 대형 컵홀더 등으로 구성됐다. 또 11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화려한 그래픽을 전달하며 센터 디스플레이와 매끄럽게 연결된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슈퍼 크루즈, 무선 스마트폰 충전,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및 앞좌석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현지 언론은 내년 1분기 이쿼녹스 EV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판매 시작 가격이 3만 4995달러로 책정되고 싱글 모터 기준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319마일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GM 측은 이쿼녹스 EV가 7500달러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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