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2만 5000달러 저가형 전기차 독일서 생산 계획

  • 입력 2023.11.07 14: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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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만 5000달러, 한화로 약 3200만 원대 저가형 전기차를 독일에서 생산한다. 구체적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주 독일을 방문해 해당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2만 5000달러 저가형 전기차를 독일 기가 베를린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와 멕시코에서도 생산 가능성이 언급된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는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되고 판매 시작가를 2만 5000달러로 낮춰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또 2년 전 중국 정부에 제출된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 서류 중 포함된 신차 스케치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은 쿠페 스타일 루프와 짧은 오버행을 특징으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2박스 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금요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인 '모델 Y'를 생산하는 테슬라 기가 베를린을 방문해 공장 직원들에게 향후 2만 5000달러 저가형 전기차가 해당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이번 발언을 언급하며 다만 해당 전기차 생산이 언제 시작될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테슬라는 이달부터 약 1만 1000명의 독일 근로자에게 4% 임금 인상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지난해보다 약 6%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테슬라 직원들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노조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테슬라 내부자를 인용해 테슬라는 12월 독일 근로자에게 1500유로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2024년에는 연간 2500유로의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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