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에 맞춰 'EV 세일페스타' 실시한다. 오는 연말까지 실시하는 ‘EV세일페스타’를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 5 400만 원, 아이오닉 6 400만 원, 코나EV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구매하는 경우 400만 원의 구매 혜택(제조사 할인 320만 원 및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에 더해 정부 추가 보조금 80만 원을 추가로 공제받아 총 48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기아는 EV6의 경우 제조사 할인 320만 원과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 원을 더해 총 384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는 제조사 할인 120만 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24만 원을 더해 총 14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할 경우 EV6는 최대 484만 원, 니로 EV 344만 원, 니로 플러스는 444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기아는 차량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기차 전용 구매프로그램인 ‘E-라이프 서포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아 전기차 전차종에 대해 최대 60개월까지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 선수율 50% 이상인 경우에는 36개월 기준 3.0%, 48개월 기준 3.5%, 60개월 기준 4.0%의 특별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EV9 차량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1년치 충전요금(100만원 상당)을 결제할 수 있는 멤버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앞서 정부는 25일, 전기차 보조금을 연말까지 확대키로 하고 최대 지급액을 680만 원에서 780만 원으로 늘렸다. 제조사가 가격을 할인해주면 할인폭에 비례해 보조금을 늘려주는 방식이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이에 맞춰 할인폭을 최대한 늘리게 됐다.
환경부는 이날 기본가격 5700만 원 미만 전기차 가격 인하폭에 비례, 국비 보조금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5700만 원 이상 전기차는 이번 확대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차량 가격 5600만 원, 보조금이 680만 원인 전기차 가격을 제작사가 500만 원 할인하면 100만원 추가 지급해 최고 780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차량가격 4600만 원, 국비보조금 660만 원인 경우 제작사가 200만 원 할인하면 보조금이 35만 원이 추가돼 총 695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법인과 개인사업자 구매지원 대수도 2년 내 1대에서 한번에 여러 대를 구매할 때도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현대차의 다양한 인기 전기차를 준비했으니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