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집중' 올란도 택시, 12월 中 공식 판매

  • 입력 2012.11.21 11: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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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2리터 LPGi 엔진을 장착한 5인승 쉐보레 올란도 택시가 12월 중순경 본격 판매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란도 택시 판매를 위해 각 거점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양산 준비도 끝내 판매 시점만 확정하는 일이 남았다.

한국지엠은 운전자를 포함, 성인 5명이 타고도 여유있는 실내 공간과 화물 적재 공간이 탁월한 올란도 택시가 사전 계약을 진행 한 결과 특히 개인택시 사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RV 차량의 특성상 기동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데다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667리터까지 확보되는 넓은 화물칸은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강원도와 도서지역, 그리고 농촌 지역은 물론 공항 주변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 택시 사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따라서 공식 판매에 들어가기 앞서 충전소와 기사식당 등 택시가 밀집하는 지역에서 세단 못지 않은 승하차 편의성과 소형 화물차 수준의 공간 활용 능력 등을 내세워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쏘나타와 K5가 독점하고 있는 택시 시장에서 RV 차량인 올란도 LPGi 택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란도 LPGi 택시의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644만원(6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현대차 쏘나타(162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연비는 ℓ당 8.7㎞로 조금 낮다.

그럼에도 올란도 택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수 십년 동안 세단 모델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에 활용성이 뛰어난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시흥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장 모씨(32세)는 올란도 택시에 대해 "짐이 많은 승객을 태우기 곤란해서 본의 아니게 승차거부를 할 수 밖에 없는 부담을 덜 수 있고 다른 택시와 차별화된 만큼 손님의 시선이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어 영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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