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빠진 '아이오닉 5 N' 공식 출시 하루 앞두고 실수로 다 보여줬다

  • 입력 2023.07.12 09:58
  • 수정 2023.07.12 09: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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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실제 차 공개 하루 전 호주 법인의 실수로 영상을 통해 노출됐다.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아이오닉 5 N의 외관이 그대로 드러난 캡처 이미지는 그대로 유포됐다.

현대차는 12일 국내 최초의 실차 공개와 13일(현지 시각), 2023 굿 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 wood Festival Of Speed) 현장에서 거창한 데뷔를 준비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영상과 캡처 이미지가 나돌면서 맥이 빠지게 됐다.

사전 유출된 아이오닉 5 N은 그동안 기대했던 N 특유의 감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N 브랜드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블루 외장은 차량 전면과 측면, 후면을 감싸는 사이드 실 패널과 범퍼 상단의 붉은 악센트 그리고 에어 덕트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275/35 ZR21 사이즈 타이어의 중간에는 붉은 퍼포먼스 브레이크 캘리퍼가 사용됐다. 휠 하우스의 에어 덕트, 더 날카로워진 뒤쪽 차대와 에어 스포일러도 고성능을 강조하는 요소다.

범퍼의 구성이 아이오닉 5와 달라지면서 전폭과 전장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전폭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고 고성능에 맞는 서스펜션 설정으로 지상고가 확실히 낮아진 것이 보이다.

유광 블랙 사이드 미러 캡, 부메랑 형상의 에어 덕트, 간결하지만 예리하게 디자인한 리어 디퓨저도 적용됐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아이오닉 5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구성, 센터 콘솔부 구성은 다르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 N 로고가 박히고 N 모드와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 활성화 버튼과 붉은 패들 시프트가 자리를 잡았다. 아이오닉 5 N에는 전/후 토크 배분, 감속기, 서스펜션 강성, 조향 감각, e-LSD 등을 통합 제어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앞서 아이오닉 5 N에 특화한 e-LSD,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등 극한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성능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이오닉 5 N 전기 동력계는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의 가속력 등 기아  EV6 GT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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