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기차 I-페이스, LG엔솔 배터리 화재 위험 리콜...야외 주차 권고

  • 입력 2023.06.01 14: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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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첫 순수 전기차 I-페이스(PACE)가 결국 리콜에 들어간다. I-페이스는 2018년 출시 이후 영국과 미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충전 중은 물론 주차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재규어 랜드로버(JLR)은 "화재가 발생한 LG엔솔 배터리 팩 어셈블리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또는 열 과부하 원인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라면서도 "선제적 조치로 리콜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대상차는 2018년 6월 5일부터 2023년 5월 25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조립한 2019년형~2024년형까지다. 해당 차는 배터리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는 점검 결과에 따라 모듈을 교체하는 무상 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I-페이스는 미국 시장에서 약 6400대가 팔렸다. 

JLR은 I-페이스 리콜과 함께 배터리 충전량을 75%로 제한하고 수리를 마칠 때까지 가급적 야외에서 충전하고 주변이 안전한 야외 주차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재규어 I-페이스 화재 사례는 총 8건 보고 됐으며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I-페이스는 중형 SUV로 2개의 전기 모터로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33km이며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 브랜드는 지난 5월 국내 판매를 한시 중단하면서 오는 2025년 순수 전기차로만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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