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 전년비 22.8% 증가 'HEV 늘고 EV 주춤'

  • 입력 2023.06.02 11: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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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8만 2274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친환경차 시장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 늘어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총 3만 708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전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총 1만 9996대를 판매해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많은 친환경차를 판 현대차는 5월 한 달간 하이브리드 라인업에서 1만 2487대를, 순수전기차 7099대, 수소전기차 410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하이브리드의 경우 99.6%, 순수전기차는 2.8% 늘어나고 수소전기차는 67.7%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 상승은 '그랜저'가 주도했다. 그랜저는 5월 한 달간 총 1만 1581대가 팔리고 이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59.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눈에 띄는 판매 상승을 보인 모델은 '코나'로 전년 동월 대비 628.9% 상승한 984대가 팔렸다. 코나는 연초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글로벌 최초 공개된 이후 2분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현대차 E-GMP 플랫폼 바탕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는 지난달 각각 2396대, 1117대가 판매되며 전월에 비해 아이오닉 5 12.9% 증가, 아이오닉 6 15.1% 감소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는 전월에 이어 GV60 순수전기차 판매가 눈에 띄었다. 598대가 팔려 전월에 비해 12.8% 늘어났다. 다만 제네시스 순수전기차 G80, GV60, GV70 3종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마이너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한 달간 총 1만 6878대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는 '쏘렌토'로 4549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7.8%, 전월에 비해서도 3.9% 늘었다. 이어 '스포티지'가 2953대 판매로 전반적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기아의 순수전기차 '니로 EV'와 'EV6'는 각각 984대,1894대 판매되고 니로는 전년비 382% 증가를, EV6는 33.9% 감소했다. 

이 밖에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볼트 EUV 88대를 판매하고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24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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