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6일, 뉴욕증시 마감 후 열린 테슬라 연례 주총에서 향후 라인업에 추가될 신차 실루엣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 무대에 올라 프레젠테이션을 이어가며 "주주 총회가 신제품 발표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고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두 가지 새로운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언급과 함께 등장한 프레젠테이션 화면에는 향후 선보일 신차 실루엣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또 머스크 CEO는 해당 모델이 '개발'이 아닌 '제작' 중이라고 언급해 이들 신모델 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을 암시했다.
테슬라는 이들 신모델을 통해 연간 약 500만 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은 앞서 테슬라가 저가형 신차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밝혀왔던 만큼 해당 실루엣 차량이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될 약 2만 5000달러 보급형 차량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매년 50% 성장에 신모델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신모델은 다른 차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저가형 차량에 LFP 방식의 53kWh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며 완전충전시 최대 5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