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개 볼보 EX30 "뒤에서 오는 자전거 인식 문 열림 경고" 최초 탑재 

  • 입력 2023.05.18 11:21
  • 수정 2023.05.18 12:0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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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다음 달 7일 순수전기차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는 엔트리급 소형 SUV 'EX30'을 글로벌 최초로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신차에 탑재되는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볼보자동차는 엔트리급 모델에서도 볼보의 안전 기준은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EX30은 바쁜 도시 환경에서도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이번 EX30을 통해 지나가는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해 도로 위 사용자 앞에서 문을 열려고 할 때마다 시각과 청각 신호를 통해 승객에게 경고하는 문 열림 경보 장치를 처음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볼보에 따르면 일부 도시의 경우 자전거 사고의 1/5이 자전거 운전자의 경로에서 자동차 문이 부주의하게 열릴 때 발생하는 소위 '도어링' 사고에서 발생한다. 볼보는 영국에서 매년 평균 60명이 도어링 사고를 통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이 밖에도 EX30에는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섀시의 경우 충돌 에너지를 상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고강도 강철로 제작하고 측면 충돌 시 머리와 흉부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운전석의 안전 케이지, 에어백 등이 포함된다. 

또한 능동형 안전 기능에는 초당 약 13회 눈과 얼굴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티어링 휠 뒤 특수 센서를 탑재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 졸음 운전과 전방 주시 태만 등을 경고한다. 

EX30에는 교차로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교차로 자동 브레이크 기능도 탑재된다. 해당 기능은 차량을 정지시켜 다른 차량이 예기치 않게 전방 경로를 가로지를 경우 충돌을 완화하거나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한편 지난해 볼보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딜러 콘퍼런스를 통해 향후 5종의 순수전기차를 포함 7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당 계획에는 EX90을 필두로 개발코드명 'V546'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가 2025년 추가되고 향후 'XC60' 순수전기차 버전과 'XC40' 아랫급에 신규 도입될 신차 출시 계획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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