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 않은 완전변경,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 공개...지능형 편의 사양 눈길

  • 입력 2023.04.26 08:08
  • 수정 2023.04.26 11:1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7년 만에 E 클래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벤츠 브랜드의 핵심 전력인 E 클래스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2019년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누적 판매 10만 대, 2022년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형 E-클래스(W214)는 10세대 E 클래스의 출시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낯설지 않은 외관을 갖고 있다.

외관은 이전 시리즈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2961mm), 보닛 위의 파워돔, A-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한 ‘캡-백워드(cab-backward)’ 디자인,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C-필러 라인, 보닛 측면 실링, 앞바퀴 및 뒷바퀴 특수 스포일러,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신형 E 클래스 공기저항계수는 0.23Cd다.

전면부는 EQ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의 구간으로 연결하고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는 선택사양이다.

실내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됐다. 전자 아키텍처는 이전에 비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실행된다. 기존에 분리된 도메인에서 나누어 수행되었던 컴퓨팅 기능은 이제 단일 프로세서 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크린은 매우 강력하고 새로운 센트럴 온보드 컴퓨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흐름을 훨씬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전송 기술로 5G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탑재해 LTE/UMTS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풍성해졌다. 

신형 E 클래스에서는 센트럴 디스플레이에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하고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디지털 키로 사용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도 새롭게 적용된다. MBUX 슈퍼스크린은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스크린을 통합한 형태로, 조수석 스크린을 통해서 인상적이고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TV 또는 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쳐다봐도 계속 시청이 가능하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DLC(dual light control) 시스템이 탑재돼,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기록한다.

운전자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것을 감지하면, 조수석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줄여 운전자의 주의 분산 위험도 줄인다.

신형 E 클래스 실내 소재의 47%는 재활용 원료로 구성된 마이크로컷 극세사(MICROCUT Microfibre)를 사용했다. 염색되지 않은 알파카 울 소재와 재활용 원료가 결합된 소재가 기본 시트로 사용되됐다.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운전자의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 차량 내에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와 포괄적인 웰빙 프로그램인 에너자이징 코치도 제공한다. 를 제공한다. 이 밖에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다.

신형 E 클래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 또는 디젤 엔진(OM654M)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탑재됐다.

전 모델에는 9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개선된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이 탑재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100km(WLTP 기준)를 제공한다. 최대 95kW의 출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졸음 운전 경고 ‘어텐션 어시스트’ 및 레벨4 수준의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 등 최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 밖에 신형 E 클래스에는 자 없이도 빈 공간에 안전하게 이동해 스스로 주차 가능한 SAE 레벨4 지능형 자동 발렛 주차 기술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이 탑재됐다. 한편 신형 E 클래스는 오는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키워드
#E클래스 #벤츠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