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글로벌 경기침체 3분기 매출 6.8% 감소

  • 입력 2012.11.01 10:3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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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난 3분기 내수 1만1906대, 수출 1만7133대(CKD 포함)를 포함 총 2만9039대를 판매해 매출 6965억, 당기순손실 134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란도스포츠`등 제품개선 모델의 호조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대수 및 매출은 각각 4.4%, 6.8% 감소했으나 누계로는 각각 0.6%, 2.1% 감소하는데 그쳤다.  

손익측면에서는 내수판매 증가와 함께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당기순손실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수 시장 역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 중 쌍용자동차 만이 유일하게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가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며 3분기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한 1만1906대를 누계로는 11.8% 증가한 3만3747대를 판매 했다.

수출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전년 3분기 대비 16.1% 감소한 1만7133대를  누계로는 7.3% 감소한 5만194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10월 중 가솔린 코란도 C 자동변속기 모델이 러시아, 중국 등 가솔린 비중이 큰 지역에 새롭게 투입될 예정인 만큼 수출물량도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306억) 대비 손실규모가 감소한 154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현재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및 렉스턴 W 등 제품개선 모델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와 해외시장 판매확대 정책 시행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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