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팔리는 차 '벤틀리' 작년 1만 5000대로 기록 갱신...국내 판매량도 53% 급증

  • 입력 2023.01.10 12: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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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벤틀리(Bentley)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만 5174대를 팔았다고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2021년 기록한 1만 4659대와 비교해 4% 증가한 수치며 이는 벤틀리의 역대 연간 판매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벤틀리의 유일한 SUV 벤타이가(Bentayga)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2%의 비중을 기록했다. 신차 출시 후 6년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한 벤타이가는 럭셔리 브랜드 SUV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이어 컨티넨탈(Continental) 시리즈가 30%대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총 4221대로 28%의 비중을 기록한 북미 시장 수요가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3655대) 24%, 아시아태평양(2031대)이 23%의 비중을 기록했다. 유럽(2809대)과 영국(1490대)은 각각 11%, 12%의 비중을 기록했다. 벤틀리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241개의 쇼룸을 갖고 있다.

앞서 벤틀리와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하는 롤스로이스도 118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602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수억 원 대 럭셔리 신차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의 한대당 평균 가격은 한화로 약 3억 원에 달한다.

한편 벤틀리의 지난해 국내 판매 역시 2021년 대비 53.2% 증가한 775대를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도 4.0% 증가한 234대를 팔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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