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제네시스, 첨단기술 사용 만족도 1위...가장 쓸모없는 기능 '지문인식'

  • 입력 2022.08.26 09:38
  • 수정 2022.08.26 09: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 2022 기술경험지수 조사(Tech Experience Index 2022, TXI)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 각각 1위에 올랐다. 기아도 대중 브랜드 2위에 올라 현대차그룹 계열이 미국 TXI 상위권을 독식했다.

TXI는 신차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해 운전자가 직접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 등의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조사다. 올해 조사는 2022년형 신차를 소유한 8만 4165명을 대상으로 운전보조·에너지·인포메이션·커넥티비티 4개 부문, 35개 세부 기술에 대한 평가로 진행했다.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올해 조사에서 534점을 받아 기아(495점), 뷰익(482점)을 큰 차이로 제쳤다. 산업 평균 지수는 469점으로 대중 브랜드 중에서는 마쯔다가 38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오른 제네시스도 643점을 받아 2위 캐딜락(584점)을 큰 차이로 앞섰다.

제네시스와 캐딜락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산업 평균인 553점 아래에 머물렀다.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는 439점의 포르쉐다. 다만, 테슬라(681점)와 폴스타(608점)가 전체 브랜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구매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TXI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신기술은 지문인식 기능이 지적됐다. 제이디파워는 세부항목별 경험지수에서 지문인식 기능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제스처를 인식하는 기술과 함께 다음 신차를 구매할 때 선택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신기술과 경험지수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순수 전기차와 연관된 신기술을 가장 선호했다. 반면 앞서 중국에서 실시한 제이디파워 TXI에서는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스바루 어센트의 디지털 룸-미러, 렉서스 IS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교차 및 후방 충돌방지 시스템, 미니 쿠퍼(EV) 원-페달 시스템, BMW X3 디지털 키가 각 부문 신기술 경험 지수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