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2만3512대로 집계되고 베스트셀링 모델에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보다 1.9%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2만3512대로 집계됐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판매는 10만8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판매는 메르세데스-벤츠 7388대, BMW 6402대, 아우디 1865대, 폭스바겐 1182대, 미니 1087대, 볼보 1015대, 포르쉐 702대, 지프 591대, 링컨 582대, 토요타 480대 순을 기록했다.
이어 포드 456대, 쉐보레 418대, 렉서스 391대, 혼다 265대, 폴스타 150대, 랜드로버 144대, 푸조 100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0대, 마세라티 65대를 나타내고 람보르기니, 재규어, 롤스로이스는 각각 30대, 24대, 22대를 판매하고 DS 오토모빌은 한 달간 8대가 등록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771대(62.8%), 2000cc~3000cc 미만 6123대(26.0%), 3000cc~4000cc 미만 1224대(5.2%), 4000cc 이상 344대(1.5%), 전기차 1050대(4.5%)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456대(48.7%), 하이브리드 7014대(29.8%), 디젤 3101대(13.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91대(3.8%), 전기 1050대(4.5%)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201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329대), BMW 520(1028대) 순이었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전반적인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