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주력 SUV 100만대 '브레이크 부스터 부식으로 제동력 상실 우려' 리콜

  • 입력 2022.06.07 08:35
  • 수정 2022.06.07 08: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레이크 부스터의 부식으로 인한 제동성능 저하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에 달하는 리콜을 실시한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04년에서 2015년 사이 제작된 벤츠 SUV와 미니밴 총 99만3407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하고 이들 중 약 30만여 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영국 유력 일간지 더 가디언은 이번 리콜 대상이 이미 단종된 R 클래스 미니밴을 포함 2006~2012년형 ML 클래스 및 GL 클래스 등 인기 SUV가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벤츠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장시간 습기에 노출될 경우 브레이크 부스터가 부식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내부 부품에 균열과 함께 제동성능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악의 경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치명적인 결과와 함께 제동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벤츠는 해당 고장의 초기 증상으로 너무 부드럽게 밟히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 시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TSA는 이번 리콜 대상에 대해 운전 금지 경고를 발행하고 소유자에게 수리 완료 이전까지 주차를 권고했다.  

키워드
#리콜 #벤츠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