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특활 교실` 개최

  • 입력 2012.08.06 12:2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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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2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서 교육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2012 온드림스쿨 특활교실’을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온드림스쿨 특활교실’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방학 중 교육 공백이 생기기 쉬운 시골 어린이들에게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의욕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정몽구 재단은 청년들의 재능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생들이 교육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운영과 실행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했으며 특히 대학생들의 교육기부활동이 현장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와 대학생들을 연결시켜 주고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온드림스쿨 특활교실’은 초등학교당 2~5명의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 총 12개팀이 8월 방학기간 중 담당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1주일간 교육 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극과 게임을 활용한 영어교육’, ‘낙서를 통한 미술 창작활동’, ‘세계 이색 악기 체험’, ‘연극을 활용한 표현력 키우기, ‘재미있는 교보재를 활용한 과학교실’ 등이 있다.

충북 진천군 이월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씬나고 즐겁게 음악으로 꿈꿔라’ 프로그램에서는 도시 어린이들도 접하기 힘든 잠베, 마라카스, 오카리나 등의 세계 이색 악기는 물론 와인 잔 실로폰, 흙이 든 페트병 등 자연물을 활용한 악기를 가르친 후 교육 마지막 날에는 합동 연주회를 가졌다.

또한 경남 양산 대운초등학교의 ‘과학이 숨어 있는 만들기 교실’에서는 탄성력, 소리의 진동수, 분자결합, 빛의 종류 등의 과학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교보재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교육기부 활동에 나서는 대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3달간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900여 명이 응모한 ‘대학(원)생 교육재능기부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들로  이번 ‘온드림스쿨 특활교실’에서 기부하는 교육도 공모전에서 입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충북 진천군 이월초등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한 최웅석(숭실대 경영학부)씨는 “제가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농산어촌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 보람과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 스쿨을 통해 농산어촌 어린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숨겨진 재능 발굴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웠으면 한다”며 “또한 청년들의 교육재능 기부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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