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토쇼 강행? 코로나 19 확산에도 내달 10일 개최 준비 만전

  • 입력 2020.03.10 14:05
  • 수정 2020.03.10 14: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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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로 베이징 모터쇼가 무기한 연기되고 개막 이틀을 앞둔 제네바 모터쇼가 돌연 취소되는 등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이벤트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개최 예정인 뉴욕 오토쇼 주최측이 대회의 정상 개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9일까지 치뤄지는 '2020 뉴욕 오토쇼'가 정상 개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크 쉐인버그 뉴욕 오토쇼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계획은 쇼와 함께 나아가고 있다. 지금 계획은 누군가 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진행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쉐인버그 회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해 보다 2개 참가 업체가 증가해 총 18건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예정됐으며 50여대의 북미 및 월드프리미어 모델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이번 뉴욕 모터쇼 참가를 거부했다.

계획대로 뉴욕 오토쇼가 다음달 개최된다면 이번 모터쇼를 통해 주목할 모델은 포드 브롱코와 폭스바겐 ID.4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외장 일부가 유출된 브롱코는 앞서 1996년 단종된 모델을 새롭게 부활시킨 차량으로 2도어, 4도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브롱코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를 목표로 근육질 라인과 역동성이 강조된 모습을 띄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두 번째 주자이자 올해 출시될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콤팩트 SUV 모델 ID.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ID. 패밀리의 콘셉카 중 하나인 'ID.크로즈(ID. CROZZ)'를 기초로 개발됐다. ID.4는 우선 후륜 구동 모델로 출시되며 향후 강력한 순수 전기 구동 성능을 갖춘 사륜구동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 하부의 중심 근처에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갖추고 액슬 부하의 분배도 향상됐다. 배터리는 AC/DC 두 가지 방식 및 3가지 단계로 충전이 가능하다.

ID.4는 MEB 플랫폼 및 뛰어난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짧은 전면부, 긴 휠베이스 덕분에 승객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콕핏이 장착된 ID.4 운전석의 모든 기능은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터치 및 음성 제어로 더욱 스마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안전 사양 및 연결성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좌석 조정을 통해 좀 더 개방된 느낌으로 차량 내부를 활용할 수 있다.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ID.4는 유럽 시장에 올해 공식 출시된다.

한편 쉐인버그 회장은 이번 모터쇼가 뉴욕 주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고 모터쇼와 관련해 시, 주지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전시장 내부 정기적 소독 등을 코로나19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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