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로 유출된 포드 '브롱코 스포츠' 지프 레니게이드가 표적

  • 입력 2020.03.10 11: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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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차기작 브롱코 스포츠(Bronco Sport)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형님 격인 브롱코보다 체구가 작아 '베이비 브롱코'로 불리는 브롱코 스포츠는 지프 레이드를 겨냥한 모델로 이스케이프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브롱코 스포츠는 브롱코보다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브롱코 스포츠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실차 이미지는 두툼한 몰딩으로 감싼 라디에이터 그릴과 간결한 프런트 범퍼로 사륜구동 SUV 특유의 육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포드의 다른 SUV와 다르지 않게 프런트 그릴과 테일게이트에 차명을 새겨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후면은 숄더라인을 강조하고 테일 게이트의 도어 핸들을 리어 범퍼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시켜 놨다. 넓게 자리를 잡은 두개의 캐릭터 라인도 인상적이다. 범퍼와 휠하우스를 포함해 차체 전부를 둘러 싼 스포츠 클래딩도 눈에 띈다.

포드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996년 단종된 브롱코의 부활을 알렸다. 24년만에 포드 브랜드의 엔트리 SUV로 등장하게 될 브롱코 스포츠는 4월로 예정된 뉴욕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오토쇼 개최가 불투명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브롱코 스포츠는 SUV 모델로는 드물게 2도어, 4도어로 구분될 예정이며 다양한 액세서리로 주 타깃인 젊은층의 기호에 맞게 제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1.5ℓ 가솔린 터보, 2.0ℓ 터보로 라인업을 짰다.

한편 브롱코는 1966년 처음 생산돼 SUV와 픽업, 컨버터블, 로드스터 등 다양한 모델로 판매됐으며 1996년 단종됐다. 포드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75%를 교체할 계획이며 픽업 트럭 레인저와 함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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