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역대 최고 실적 달성' 2020년에도 이유 있는 자신감

  • 입력 2020.01.09 11:34
  • 수정 2020.01.09 11:3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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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2019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했다. BMW는 올해도 역대 최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BMW그룹은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총 252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249만대에 비해 1.2% 상승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피터 노타는 "우리는 2020년을 확신하며 자동차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BMW의 이 같은 자신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보다 빠르게 도입하며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MW는 올해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 친환경 차량으로만 5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앞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50만대라는 수치에서 보듯 BMW그룹의 폭 넓은 전기차 라인업은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2021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기화 차량 판매를 목표로 삼고 기후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BMW는 올해 출시를 앞둔 X3에 그룹 최초로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등 4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 X3의 순수 전기차 ‘BMW iX3’는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생산을 앞두고 있다. 특히, BMW iX3는 5세대 고효율 BMW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로, 주행가능 거리와 배터리 크기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전기 이동성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한 BMW의 기술적 플래그십 모델 ‘BMW i넥스트’ 및 감성적인 매력이 충만한 프리미엄 중형 그란 쿠페 ‘BMW i4’가 2021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순수전기차 모델인 BMW i넥스트와 BMW i4는 각각 독일 딩골핑 공장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피터 노타 총괄은 "BMW는 이미 MINI부터 BMW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모델이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트림을 제공하고 있다. BMW 고객들은 선호하는 모델뿐 아니라, 그 모델에 가장 잘 맞는 드라이브 트레인까지 선택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성이자, 개개인의 고객이 필요한 모빌리티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달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시장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으로 작용하고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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