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앤캡, 2019 세그먼트 최고의 안전한 차 '별 중의 별이 테슬라?'

  • 입력 2020.01.09 10:18
  • 수정 2020.01.09 10: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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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이 세그먼트별 '2019 가장 안전한 차'를 발표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개 세그먼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유로앤캡은 '2019 가장 안전한 차'를 발표하며 2019년 55대의 차량을 평가했는데 이들 중 41대가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시장에서 신차 안전성 평가가 이뤄진 이후 가장 인상적인 해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먼저 소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CLA가 최우수 평가를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성인 승객 보호, 어린이 동승자 보호,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가지로 구성된 평가 중 3가지 부분에서 90% 이상의 점수를 달성했다. 특히 해당 모델은 성인 승객 보호에서 96% 점수를 보여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모델 X의 경우 대형 오프로드 부분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이어 세아트의 타라고나가 뒤를 이었다. 또한 테슬라 모델 3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카 부분에서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되고 BMW 3시리즈와 함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공동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3시리즈와 모델 3는 동일한 총점을 기록했고 BMW는 보행자 안전성에서 테슬라는 안전 보조장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스몰 오프로드 및 스몰 MPV 세그먼트에선 스바루의 신형 포레스트가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어 마쯔다 CX-30, 폭스바겐 T-크로스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세그먼트 최고의 차는 아니였으나 마쯔다 3의 경우 성인 승객 보호 부문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슈퍼 미니 세그먼트는 아우디 A1과 르노 신형 클리오가 선정됐다. 유로앤캡은 해당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점수를 기록한 모델이 있었으며 상위 모델의 경우 안전성이 우수함을 인정받은 만큼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 앤캡은 성인 승객 보호 부문 평가에서 가변 장애물을 향한 40% 오버랩 정면 충돌, 단단한 벽을 향한 100% 정면 오버랩 충돌, 측면 및 기둥 충돌과 같은 다양한 변수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모든 테스트는 시속 32km/h 와 64km/h 사이에서 이뤄지며 후방 충돌 시 목뼈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시트 포지션에 대한 충돌 테스트와 일반적 도심 주행 상황의 속도에서 임박한 후방 충돌에 대비해 작동하는 프론트 어시스트 비상 제동 시스템에 대한 성능 측정 등 매우 까다로운 평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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