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닮은 꼴 중국형 MPV '비로란' 연말 출시

  • 입력 2019.09.30 09:17
  • 수정 2019.09.30 10: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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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내 합작법인 SAIC-폭스바겐이 현지에서 판매 예정인 폭스바겐의 대형 MPV '비로란(Viloran)'의 스파이샷이 지난주 첫 공개된 이후 신차의 예상도가 추가로 소개됐다. 

3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중국 내 판매를 앞둔 신형 MPV 비로란의 스파이샷이 지난주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카캐리어에 실려 이동 중 포착된 해당 이미지는 신차의 후면부 디자인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트렁크 중앙 차명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등 디자인을 일부 가늠해 볼 수 있다. 이후 최근 러시아 출신 그래픽 디자인팀 'Kolesa'의 손에서 탄생한 비로란의 예상 렌더링이 공개되며 비로란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투아렉과 유사한 디자인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로란의 전면 디자인은 가로로 길게 뻗은 그릴을 통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을 강조한다. 여기에 헤드램프는 그릴과 함께 묶어 시원스러움을 연출하고 다양한 크롬 장식과 돌출형 범퍼를 통해 역동성 또한 강조된다. 이미 지난 스파이샷을 통해 대부분 디자인이 노출된 비로란의 후면부는 좌우측 테일램프를 연결한 크롬바를 통해 깔끔한 인상이다. 또한 트렁크 중앙에는 차명 '비로란(Viloran)'의 레터링이 각인되고 하단부 범퍼는 머플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역시 크롬으로 고급감을 연출했다.

일부 외신들은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된 트렁크 380 TSI 레터링을 통해 비로란이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대 22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 폭스바겐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해당 모델의 양산이 이미 시작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차의 실제 판매는 이르면 오는 12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4월 열린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대대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 계획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SUV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12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흥 밀레니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셉트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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