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시 제네시스 첫 SUV GV80 '골목 길 테스트 포착'

  • 입력 2019.09.30 08:00
  • 수정 2019.09.30 16: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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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오는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도로에서 시험 주행이 한창인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앞서 지난 1월 알프스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된 모델과 동일한 모습으로 GV80의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예상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11월 브랜드의 첫 번째 SUV 'GV8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되던 완전변경 G80의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할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출시에 집중한 모습이다. 신차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국내외 도로에서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통해 주행성능을 최종 점검 중인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판매 볼륨을 대폭 확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11월 울산 3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하게 될 GV80과 내년 선보일 완전변경 G80을 통해 기존 15만대 양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린 총 3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될 전망이다. 차종별 양산 규모는 G70 4만대, G80 12만대, G90 4만대, GV80 10만대 수준으로 주력 차종인 G80과 GV80의 경우는 10만대 이상 양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포착된 GV80 프로토타입을 통해 예상 가능한 신차 디자인은 먼저 외관의 경우 긴 후드와 부드럽게 이어진 루프 라인을 특징으로 제네시스 SUV 라인업에 주요 특징으로 자리할 독특한 'C 필러' 라인이 확인된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G90과 패밀리룩을 이룬 대형 그레스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브랜드의 시그니처 요소로 자리한 4개의 램프로 구성된 쿼드 램프 역시 엿 보인다.

이번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경우 머플러가 확인되지 않지만 일부 외신과 국내서 촬영된 다른 스파이샷을 보면 GV80의 후면부는 대형 더블 머플러를 특징으로 낮은 범퍼 디자인 그리고 콘셉트카에 적용된 직사각형 모양 리어 윈도우와 스포일러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상하로 나뉜 테일램프의 경우 위쪽은 방향지시등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뚜렷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는 2스포크 형태의 운전대를 바탕으로 가로형 대형 와이드 스크린이 센터페시아 상단에 배치된다. 또한 날렵한 디자인의 송풍구와 센터 콘솔에 위치한 새로운 형태의 메탈 소재 다이얼식 트렉션 셀렉트 시스템이 자리한다. 트렉션 셀렉트 시스템을 통해 GV80은 노면 상황에 따라 각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와 서스펜션 감쇠력 등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선보일 완전변경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GV80은 3.5 람다3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2.5 세타3 가솔린 터보엔진, 3.5 트윈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할 경우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출입로 진입과 본선 합류 등 보다 진보된 형태의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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