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 2019] 유럽 데뷔하는 쏘울 EV 주행거리 '동급 최장 450km'

  • 입력 2019.02.27 11:21
  • 수정 2019.02.27 11: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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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5일(프레스데이)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기아차 순수 전기차(BEV) 쏘울 EV의 완충 후 주행거리가 최대 452km(280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386km, 미국 EPA에서는 391km로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쏘울 EV가 실주행에 가까운 국제표준시험방식(WLPT)으로 동급 최장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출시 후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가 실제 주행 거리를 테스트한 결과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이 417km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쏘울 EV는 동급은 물론 유럽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가운데 주행 거리가 가장 긴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쏘울 EV는 표준과 장거리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표준 모델은 39.2kWh 배터리로 100kW의 모터 출력, 장거리 모델은 64kWh의 배터리로 150kW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쏘울 EV에 탑재된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기아차 유럽 법인은 "쏘울 EV에 탑재된 차세대 배터리는 셀의 에너지 밀도가 이전 세대 대비 25% 향상됐으며 더 강력해진 전기모터와 맞물려 경쟁차 대비 30%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유럽에서는 쏘울 라인업 가운데 순수 전기차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기아차 전체 판매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8대 가운데 1대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형 쏘울 EV의 유럽 판매는 1분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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