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티드카 IoT 공동 개발

  • 입력 2018.10.01 07:31
  • 수정 2018.10.01 09:17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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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폭스바겐은 2020년부터 연간 5만여대의 자동차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와 직접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폭스바겐의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Dr. Herbert Diess)는 이에 대한 디지털 파트너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폭스바겐 그룹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2020년 폭스바겐 자동차에 탑재할 커넥티드카의 IoT 관련 기술을 상호 개발한다는 의미다. IoT가 자동차로 적용되면 이는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된다는 의미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라고 불린다.

커넥티드 카는 차량의 이상 여부를 스스로 파악해서 운전자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실시간 뉴스를 제공할 수도 있고, 차에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자동차에서 할 수 없었던 많은 일을 자동차에서 할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의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Dr. Herbert Diess)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인해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터보차저를 얻었다”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당장 두 회사는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두 회사 모두 기존에 이에 대한 연구성과와 시험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용화를 위한 걸림돌이 거의 없다는 점을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의 차별점으로 손꼽는다.

전략적 상호관계의 체결에 따라 폭스바겐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근처에 새로운 자동차 클라우드 개발 사무소를 연다. 이곳을 ‘디지털 본사’로 확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력을 포함한 모든 연구를 진행하고 폭스바겐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목표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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