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이 달 뉴 스파크...향후 5년간 15개 신차 출시

  • 입력 2018.05.11 10:02
  • 수정 2018.05.11 10: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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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가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하고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겠다는게 주요 골자다.

11일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고객과 지역 사회에 초점을 맞춘 프로모션 캠페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고객과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자 하는 열정이 회사 내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더욱 견고히 해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의 밝은 미래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쉐보레 제품 구매를 고려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젬 사장은 쉐보레가 이달 출시될 ‘뉴 스파크’를 필두로 향후 5년 간 주요 세그먼트에 걸쳐 총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산업은행은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 71억5,000만 달러, 한화 7조7,000억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1대 주주인 GM은 한국지엠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향후 10년간 시설투자 20억 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 달러, 운영자금 8억 달러 등 총 36억 달러의 자금을 신규 투자한다.

현재 한국지엠에게 대출해 준 28억 달러가 출자전환되는 것을 포함하면 GM이 투자하는 금액은 총 64억 달러에 이르며 2대 주주인 산은은 올해 안에 한국지엠의 시설투자용으로 모두 7억5,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산은은 GM의 10년 이상 생산시설 유지, 주식매각 비토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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