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어코드 1.5 터보에 혼다 센싱이 없는 이유

  • 입력 2018.05.10 16: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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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10세대 어코드가 10일 공식 출시됐다. 1월 열린 북미오토쇼에서 데뷔했고 그 자리에서 '2018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모델이다. 

어코드는 1976년 출시된 이후 지난 42년간 2000만 대 이상 팔린 월드 베스트 셀링카로 2009년 국내 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혼다코리아가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세대 어코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형으로 다듬어졌다는 것. 트립 메뉴얼 등을 혼다 모델 가운데 최초로 한글화하고 내비게이션 정확도를 높이는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

10단 자동변속기,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성능과 경제적 가치를 높인 것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1.5 터보 모델에 혼다 센싱을 적용하지 않아 차별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 니즈가 제법 있는 안전 사양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정우영 혼다 코리아 사장은 "가격 부담을 덜어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사전 계약자의 30% 이상이 1.5 터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혼다 센싱에 대한 선호도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어코드를 찾는 수요가 꽤 있다고 보고 상품 구성을 했다"고 말했다.

혼다 센싱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저속 추종 시스템(LSF),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등으로 안전 운전을 보조하는 장치다. 한편 혼다코리아의 올해 어코드 판매 목표는 6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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