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등 '전기적 결함' 31만 대 리콜

  • 입력 2018.05.10 17:19
  • 수정 2018.05.10 17:2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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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31만 여대가 영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모델은 2007년 3월에서 2011년 9월 사이에 생산 판매된 1시리즈와 3시리즈, Z4, X1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이다.

해당 차량은 퓨즈 박스와 배터리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마찰로 인한 부식이 발생해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즈 박스에 전원이 연결되지 않으면 시동은 물론 램프류를 포함, 각종 전기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이상 유무를 알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교통 당국에 따르면 2016년 66세의 퇴역 군인이 고장으로 도로변에 주차해 있는 BMW 차량을 피하려다 사망하면서 차량 결함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당시 BMW 차량은 퓨즈 이상으로 시동이 꺼졌지만 야간임에도 전조등은 물론 비상등조차 작동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렸다.

이 때문에 사고 운전자가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BMW는 2011년 초부터 전기적 결함을 호소하는 불만을 접수했지만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단 5대의 차량만 수리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3년 미국에서 같은 문제로 5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면서도 호주와 영국 등에서는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 구조상의 특징을 이유로 리콜을 미루는 등 늑장 대처에 대한 지적을 받아 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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