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옷으로 세차하면 불법? 황당한 교통법규

  • 입력 2012.05.30 08:53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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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도 법이다'. 그러나 반드시 지켜야 할 황당한 교통법규들이 있다. 기아차 버즈사이트가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교통법규 가운데 황당하고 유머스럽기까지 한 것들을 찾아냈다.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의 콜로라도 댄버에서는 일요일에 검은색 차는 운행을 할 수 없다.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지만 특정 색상의 자동차를 특정일에 운행을 하지 못한다면 자동차 회사들이 이 지역에서 검정색 차량을 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여성이 목욕 가운을 입고 운전을 할 수 없도록 교통법규에 명시돼 있고 심지어 샌프란시스코는 한 번 입었던 속옷으로 차를 닦으면 불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메사추세츠는 다른 차량의 창문을 엿보는 행위가 금지돼있고 오클라호마는 차 안에서의 성적 희롱(?)이나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태국은 운전을 할 때 가능한 상의를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본은 운전 중 보행자에게 물이 튀이게 하면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고 싱가포르는 차량이 보행자의 50미터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황당하기 보다는 과도한 교통법규다.

유럽의 교통법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스위스에서는 일요일 세차가 금지돼있고 러시아나 루마니아는 더러운 차에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운전을 할 때 여분의 안경을 준비하지 않으면 이미 안경을 쓰고 있어도 불법으로 처벌을 받는 나라가 있다. 바로 스페인이다.

우리나라의 황당한 교통법규는 무엇일까? 소가 끄는 우마차의 통행이 허용된 도로에 전기차 통행을 금지한 것 정도. 이 밖에도 전 세계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이없는 교통법규가 꽤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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