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를 기반으로 차체 크기를 키운 싼타페 롱바디가 24일 개막한 2012 부산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싼타페 롱바디는 양산형이 컨셉트카다. 차체는 전장 4,905㎜, 전폭 1,885㎜, 전고 1,690㎜로 기존 싼타페보다 전장 215㎜, 전폭 5㎜, 전고 10㎜ 늘어나면서 대형 SUV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은 전면 범퍼 모양을 고급스럽게 바꾸고, 측면과 후면에도 변화를 줘 기존 싼타페와 완전히 다른 차량같은 모습이다. 특히 C필러 부분을 세워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테일램프 부분을 변경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나타낸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용 싼타페 모델은 3.3ℓ GDI V6 등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지만 국내에 판매될 경우 디젤 엔진을 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 롱바디는 미국 시장에서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것으로 확정됐지만 국내 출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