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5300만원부터...최고 8750만원

  • 입력 2012.04.07 07: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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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출시 예정인 기아차 플래그쉽 ‘K9’의 가격이 마침내 공개됐다. K9의 가격은 그동안 예상했던 대로 현대차 에쿠스보다는 조금 저렴했지만 제네시스보다는 비싸게 결정됐다. 이는 기아차가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틈새를 노리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두 차종 모두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동아닷컴이 기아차가 ‘K9’의 사전계약을 앞두고 각 영업소에 배포한 예상 가격표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9’은3.3GDI와 3.8GDI 두 종류의 엔진으로 출시된다. 3.3GDI 세부 트림은 기본 품목에 따라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버전으로 나뉘고 각각 5300만 원~5400만 원, 5900만 원~6000만 원의 예상가격표가 붙었다.

3.8GDI 모델은 프레스티지가 6350만 원~6450만 원, 노블레스 7250만 원~7350만 원, 프레지던트가 8650만 원~8750만 원이다.

현재 에쿠스는 6741만 원~ 1억991만 원, 제네시스는 4211만 원~7718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서울 소재의 기아차영업소 직원은 가격을 설명하면서 “K9의 사전계약 문의가 많다”며 “K9를 먼저 받기위해 계약금을 미리 걸어놓은 고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9’에 적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하이테크로 묶여 선택사양에 포함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면 유리에 주행속도, 경고사항, 내비게이션 정보, 후측면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이 적용된다.

이들 사양은 아우디, BMW, 렉서스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최근 도입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능으로 하이테크 추가 가격은 360만 원~4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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