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美서 신기록, 3월 12만7000대로 13%↑

  • 입력 2012.04.04 09: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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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가운데 미국 자동차 시장의 3월 실적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3월 판매는 총 140만4623대로 작년 124만6662대보다 13% 증가했으며 1분기 전체 판매는 346만7389대로 작년 306만124대보다 13% 증가했다.

현대ㆍ기아차는 3월 한 달 동안 12만7233대로 작년 10만6051대보다 20% 급증하며 월간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6만9728대로 13% 증가했고 기아차는 최초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5만7505대를 기록했다.작년보다 무려 30%가 급증한 것.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한 것도 고속도로 연비 40mpg 이상의 고연비 소형차로 이들 모델들이 전체 판매 비중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1만9681대)와 쏘나타(2만3281대), 기아차는 K5(수출명 옵티마, 1만508대)와 쏘렌토(1만303대), 쏘울(1만3607대)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주요업체별로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GM과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BMW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혼다는 어큐라를 포함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벤츠와 닛산은 평범한 실적이다.

소형 세그먼트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렉서스와 뷰익, 캐딜락, 아큐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는 대부분 감소한 것도 특징이다.

GM은 쉐보레 브랜드가 17만3073대로 작년보다 17%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하며 총 23만1052대로 1위에 올랐고 포드 22만2884대, 도요타 20만3282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가솔린 가격이 상승하면서 앞으로도 연비성능이 우수한 소형차 비중이 더 높아 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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