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버틴 3월, 車 판매 72만대로 작년보다 11.2%↑

  • 입력 2012.04.02 15: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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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업체별 내수(위), 수출(아래) 현황(단위 대)

극심한 내수시장의 판매 부진을 수출로 극복한 3월이다. 5개 완성차 업체의 3월 총 판매량은 72만2112대로 작년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64만9747대보다 11.2% 증가한 것이며 전월인 2월과 비교하면 4.7%가 늘어난 것이다.

판매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판매는 총 60만2037대로 작년 51만6555대보다 16.5%나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32만6637대를 기록한 현대차가 24.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국지엠이 14.3% 증가한 6만3293대로 뒤를 이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42.8% 감소한 8143대, 쌍용차는 2.7% 감소한 5557대를 각각 기록했다. 내수 시장 역시 12만175대로 작년 13만3192대보다 9.8%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무려 41.7%가 줄었고 쌍용차 19.1%, 한국지엠 10.3%,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9.5%, 8.8%가 감소했다.

내수 판매 감소원인에 대해 김용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부장은 "작년 1분기에 무려 6개의 신차가 출시된 반면 올해에는 1개 모델에 크치면서 수요에 큰 영향을 주는 신차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유가도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K9 등 경쟁력을 갖춘 신차출시가 예정돼있고 부산모터쇼 개최에 따른 효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월 최다 판매 모델에는 현대차 아반떼가 1만210대로 1위에 올랐고 쏘나타(8469대), 모닝(8174대), 쏘나타(8469대), K5(7703대), 스파크(6422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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