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기업평균 연비 4년 연속 1위…현대차 5위

  • 입력 2016.11.07 10:4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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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다가 4년 연속 EPA(미국환경청) 기업평균연비(CAFE)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EPA가 최근 발표한 2015년식 차량의 연비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마쓰다의 기업평균연비는 29.6mpg(12.49km/)로 지난해보다 0.2mpg가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8.9mpg를 기록한 혼다가 차지했고 닛산(28.9mpg/12.28km/l)과 스바루(28.3mpg/12.03km/l)가 뒤를 이었다. 혼다는 지난 해 조사 대비 1.6mpg가 향상돼 가장 높은 평균 연비 향상을 기록했으며 업계 평균은 0.5mpg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7.8mpg(11.82km/l), 26.6mpg(11.30km/l)로 스바루의 뒤를 이었다. EPA가 조사한 12개의 브랜드 가운데 전년 대비 연비가 향상된 곳은 9개며 BMW(-0.1, 26.3mpg), 토요타(-0.4, 25.2mpg), GM(-0.5, 22.3mpg)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PA는 “2015년형 모델의 전체 평균 연비는 24.8mpg(10.54km/l)를 기록했으며 이는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승용차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Mazda3

EPA는 최근의 자동차가 터보차저를 통한 엔진의 다운사이징과 열효율 개선, ISG 등 적극적인 연비 향상 기술을 적용하면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16년형 모델 가운데 100개 이상은 이미 2020년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2020년 각 제조사의 자동차 평균 연비를 15km/l로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과 경제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으며 차량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AFE는 미국 자동차 연비 관리 정책 가운데 하나로 해당 연도에 생산하는 자동차의 평균연비와 차종별 연비에 생산 대수를 가중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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