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년 比 18.3% 증가, 벤츠 6400대로 1위

  • 입력 2016.11.04 10:12
  • 수정 2016.11.04 10: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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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월간 판매량이 다시 2만 대 수준을 회복했다. 10월 수입차 신규등록현황에 따르면 전월 대비 22.9% 증가한 2만61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1만7423대보다 18.3%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6400대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BMW가 전월 대비 78.7%나 증가한 5415대를 기록하며 2000여 대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1000대 수준으로 좁히면서 바싹 추격해 2016년 누적 실적 경쟁이 치열해졌다.

▲ 2016년 10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현황 및 증감율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4만4994대, BMW는 3만7285대다.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 월간 판매량 2033대를 기록했다.

반면 재규어 랜드로버의 랜드로버 브랜드는 696대로 27.3%, 재규어 브랜드는 253대로 35.0% 판매가 줄었다. 폭스바겐은 30대(-83.7%), 아우디는 475대(-6.1%)를 각각 기록했고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는 한 대도 팔지 못했다.

베스트셀링카 톱10 1위는 BMW 520d(1732대)가 차치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모델이 이름을 올렸고 렉서스 ES300h(598대), 혼다 어코드(561대), 닛산 알티마(442대)도 톱10 순위에 포함됐다.

 

디젤차 비중은 10월에도 줄었다. 가솔린차는 8596대로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30.8%에서 41.7%로 증가했지만 디젤차는 63.5%에서 49.5%로 매우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카 비중도 5.5%에서 8.6%로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의 시장 지배력이 건재하다는 것과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운 한국토요타의 약진, 주목을 받았던 재규어 랜드로버가 성장세를 이어 가지 못한 것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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