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튜닝, 맞춤형으로 변신한 니로와 쏘울

  • 입력 2016.11.02 15:19
  • 수정 2016.11.02 15:5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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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세계 최대 튜닝카 축제인 2016 세마(SEMA)쇼에 니로와 쏘울, 카니발과 쏘렌토의 맞춤형 모델을 선보였다. 세마쇼에 출품된 기아차 튜닝카 들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최적화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의 튜닝카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철인 3종 경기를 위한 니로 트라이애슬론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를 기반으로 철인 3종 경기 선수를 위해 튜닝됐다. 선수에게 가장 안락한 분위기의 실내를 제공하고 최고의 안전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등 경기 출전에 필요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게 했고 태블릿 PC로 속도와 주행 시간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을 제어할 수 있다. 조수석은 B필러를 제거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중력 시트를 적용했다. 니로 트라이애슬론은 LGE-CTS 모터스포츠가 튜닝했다.

어린이를 위한 스쿨 오브 락 세도나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을 기반으로 어린이를 자율주행 기술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콘셉트로 튜닝됐다. LG전자와 협업해 개발한 실내는 완벽한 스튜디오 시설을 갖춰 미래 뮤지션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휴식과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B필러를 제거해 디지털 믹싱 보드와 트랙 작업을 위한 모니터 설치 공간을 만들었고 천장에 달린 마이크로 장소의 제한 없이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스키어를 위한 쏘렌토 스키 곤돌라

 
 

쏘렌토를 기반으로 튜닝된 스키 곤돌라는 크롤러(궤도바퀴)와 자율주행 기술로 선수들이 어느 지역이든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부피가 큰 스키용품을 모두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다른 전시차들과 마찬가지로 B필러를 제거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어떤 조건에서도 가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헤드 라이트를 비롯해 LED 라이트 바의 성능을 높이고 색상도 다양화했다. 실내는 개인 태블릿 PC를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콘솔이 마련됐고 완벽한 방수처리로 마감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쏘울 퍼스트 클래스

 
 

쏘울 퍼스트 클래스는 장거리 비즈니스 여행자를 위한 모델이다. LUX모터웍스가 튜닝을 맡았고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됐다. 2열 공간을 트고 테일게이트에 삼성 40인치 대형 LED TV를 설치해 장거리 자율주행을 따분하지 않도록 했다. 시트는 다이아몬드 스티치로 고급스럽게 마감됐고 외관은 LED 조명과 PPG의 럭스 블루 페인트로 몽환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7인승 근육질 SUV 텔루라이드 콘셉트

 
 

콘셉트카 텔루라이는 세마쇼 출품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가 직접 튜닝을 담당한 모델이다. 7인승 SUV 콘셉트카로 당당하고 근육질의 외관을 갖고 있으며 1열과 2열 중간에서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됐다. 세마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는 앞서 공개된 모델보다 사이즈를 늘렸고 각종 조명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모하비의 후속으로 다듬고 있는 대형 SUV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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