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타 사태 또? 현대차 ARC 에어백 결함 조사

  • 입력 2016.08.05 11:4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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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한 차량 에어백의 결함여부에 대해 미국 NHTSA가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다. 미국 NHTSA는 2009년형 현대차 엘란트라를 비롯해 GM과 클라이슬러 등에 장착된 에어백이 팽창시 탑승자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팽창에 필요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순간적으로 나온 질소 가스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핵심 장치다. NHTSA는 지난 달 현대차와 기아차, 크라이슬러와 GM등에 장착된 아크오토모티브(ARC) 에어백의 인플레이터를 조사해 왔다.

NHTSA는 에어백이 부풀어 오를 때 발생하는 파편으로 2건의 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으며 캐나다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조사 범위와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NHTSA는 특히 ARC가 중국산 인플레이터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도 조사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ARC 에어백은 북미 지역에 판매된 약 800만 대의 자동차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에서는 ARC가 제 2의 타카타 사건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타카타 에어백의 저주로 불리며 전 세계 14개 브랜드 2400만대 자동차의 리콜 사태를 야기한 것도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편 ARC는 자동차 에어백을 전문 생산하는 미국 업체로 현대차와 기아차, BMW,GM, 크라이슬러 등의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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