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PA, BMW는 되고 벤츠는 안되고

  • 입력 2016.08.04 09:06
  • 수정 2016.08.04 22:2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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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청이 BMW의 2017년형 디젤 모델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BMW는 최근까지 EPA의 승인을 받지 못해 북미 시장에 2017년형 디젤 차량의 출시를 미뤄왔다.

BMW 대변인은 "최근에 벌어진 사건들로 EPA의 디젤차 인증이 까다로워졌다”며 “그러나 BMW의 디젤 모델은 배출 기준을 충족시켰고 임의조작장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BMW의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4% 정도다. BMW와 달리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젤차 판매 승인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EPA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2017년형 디젤 차량의 판매 승인이 언제 이뤄질지 확인해 줄 수 없으며 그 이유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벤츠는 C클래스의 디젤 모델이 EPA의 승인을 얻지 못해 북미 출시가 1년 이상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BMW도 최근까지 승인을 받지 못해 출시를 미뤄왔었다.

벤츠는 또 국내에서도 E클래스 디젤이 환경 인증을 받지 못해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출시한 10세대 E클래스 디젤 모델인 E220d는 1000여대 이상 계약됐으나 고객 인도가 늦어 지면서 상당수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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