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안톤 옐친 유가족, 크라이슬러 고소

  • 입력 2016.08.03 11:49
  • 기자명 하시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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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랙에서 열연한 배우 안톤 엘친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이후 그의 유가족들이 사고 당시 차량의 제조사인 FCA를 고소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톤 엘친은 지난 6월, 경사로에 세워 놓은 자신의 차 그랜드체로키가 미끄러져 내려와 몸이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경찰은 단순 사고사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지만 차량 결함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송이 예상됐다.

안톤 옐친의 부모는 최근 아들의 사고가 제품 결함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FCA를 고소했다. 유족측은 2개월 전 사고가 FCA에서 그랜드체로키를 리콜하기 직전에 발생했다며 당시 사고가 차량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랜드체로키의 리콜은 기어 변속기 결함으로 운전자가 차에서 내릴 때 변속기의 위치를 파킹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착각 할 수 있어 차량이 밀려 나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따라 내린 조치다.

미국 교통안전 당국에 따르면 유사한 결함으로 68명의 부상자와 266건의 충돌사고, 308건의 이상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안톤 옐친은 첫 번째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FCA는 변속기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운전자가 실수로 기어의 위치가 파킹 모드에 있는 것으로 믿고 내리면서 차가 움직이는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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