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도 취향이 있을까? 미국 도난 차 1위는

  • 입력 2016.08.02 13:42
  • 수정 2016.08.02 14:07
  • 기자명 하시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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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흔한 범죄 가운데 하나는 ‘차량절도’다. 미국의 국제보험범죄국(NICB)에 따르면 일부 모델은 연간 5만 여대 이상 도난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CIB가 범죄정보센터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혼다 어크드의 경우 2015년 한 해 동안 5만2000여대나 도난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판매된 2015년형 모델 중에서는 닛산 알티마가 1104대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 쏘나타도 632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NCIB는 “오래된 차량도 가장 많은 도난 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형 모델도 다수 포함돼 있어 새로운 도난 방지 기술들이 무조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조사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범죄자들은 첨단 도난 방지 기술을 해킹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차량 절도범들은 금융범죄와 함께 복잡한 VIN(차량 고유번호) 변경, 복제, 대리구매, 불법수출 등 정교한 범죄로 발전을 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나 보험사에 신고되지 않은 도난 사건도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NCIB는 차량 도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당부했다. 차량키를 두고 내리지 말 것, 가능한 도난 경고장치를 설치할 것, 추적장치를 활용 할 것 등이다. 특히 추적 장치의 경우 절도범들이 차량 도난을 시도할 때 경고를 해 주고 위치추적을 통해 빠른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NCIB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된 차량 목록을 공개했다. 가장 많이 도난된 차량 목록 1위는 1996년형 혼다 어코드(5만2244대)가 차지했고 1998년형 혼다 시빅(4만9430대), 2006년형 포드 픽업(2만9396대)가 뒤를 이었다.

 

2015년형 모델 중에서는 닛산 알티마(1104대), 크라이슬러 200(1069대), 토요타 캠리(923대) 순이며 현대차 쏘나타는 632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도난차 순위

1. 1996 Honda Accord(52,244)
2. 1998 Honda Civic(49,430)
3. 2006 Ford Pickup (Full Size)(29,396)
4. 2004 Chevrolet Pickup (Full Size)(27,771)
5. 2014 Toyota Camry(15,466)
6. 2001 Dodge Pickup (Full Size)(11,212)
7. 2014 Toyota Corolla(10,547)
8. 2015 Nissan Altima(10,374)
9. 2002 Dodge Caravan(9,798)
10. 2008 Chevrolet Impala(9,225)

2015년식 차량 탑 10

1. Nissan Altima(1,104)
2. Chrysler 200 (1,069)
3. Toyota Camry(923)
4. Toyota Corolla (776)
5. GMC Sierra (670)
6. Dodge Charger(666)
7. Hyundai Sonata(632)
8. Chevrolet Malibu(629)
9. Chevrolet Impala(594)
10. Chevrolet Cruze(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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