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D세그먼트 세단, 3시리즈(G20)가 위장막을 걸친 채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됐다. 지금까지 3시리즈는 6세대에 걸쳐 진화해왔으며, 오는 2018년 출시 예정인 3시리즈는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3시리즈에는 FR(앞 쪽에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리는 형태)전용 모듈형 플랫폼 CLAR을 채택해 강성 강화 및 경량화를 실현한다. 외신에 따르면 덩치는 약간 커지지만 초고장력 강판, 알루미늄, 탄소 섬유 소재가 적절히 조합된 플랫폼 덕분에 무게는 대폭 줄어든다. 또한 휠베이스를 연장해 실내 공간이 확대된다.
이 밖에 신차에는 운전자의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과 안전한 주행기술을 위한 BMW의 진보된 조명 기술 ‘레이저 라이트’ 등의 최신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재 3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 버전인 M라인업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는 오는 2018년 가을 무렵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부터 차세대 3시리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