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올해 2~4% 성장 예상…IoT 사업 확장할 것

  • 입력 2016.06.23 10:28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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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내 보쉬의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가 지난 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6% 성장하며 매출 2.2조 원을 기록한 보쉬의 한국법인이 올해는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센서 서비스를 주요 요소로 인식하고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내 보쉬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례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의 목표를 발표했다.

보쉬는 지난해 국내에서 340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2015년 4월에는 KCW(주)와 5:5 합작회사 KB와이퍼시스템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2017년 1월 생산을 시작할 사업은 2018년까지 약 1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쉬는 전망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동화, 자동화, 연결성을 주요 화두로 꼽았다. 올해 보쉬의 비디오 센서는 8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술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쉬는 이를 위해 자동 발렛 주차, 커뮤니티 기반 주차와 같은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것이며 주차 솔루션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쉬는 향후 새로운 기술이 소프트웨어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고용 창출을 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미래 사업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쉬는 2015년부터 전 세계 ABS와 ESP 공장에 센서를 부착하고 생산 상황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시험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을 25%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보쉬는 이와 같은 산업을 ‘인더스트리 4.0’이라고 규정하고 공장에 IoT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고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고 이를 글로벌 공장들과 연결하는 세 가지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쉬는 글로벌 시장이 올해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국내에서도 2~4%의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국 내 보쉬는 자동차 부품과 전동 드릴을 포함한 공구, 산업 자동화를 위한 기계와 보안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1985년 서울에 사무소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9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5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R&D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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